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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라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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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바람과 라이온》은 1904년 모로코를 배경으로, 베르베르족 지도자 라이수니가 미국인 여성을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영화이다. 숀 코너리가 라이수니 역을, 캔디스 버겐이 납치된 여성 역을, 브라이언 키스가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 역을 맡았다. 영화는 페르디카리스 사건과 미국의 개입, 그리고 주요 등장인물들의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제작 과정에서 각본은 존 밀리어스가 집필했으며, 데이비드 린의 《아라비아의 로렌스》에서 영감을 얻었다. 영화 음악은 제리 골드스미스가 담당했으며,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1975년 개봉 당시 흥행에 성공했으나, 《죠스》의 흥행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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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라이온 - [영화]에 관한 문서
영화 정보
일반 정보
제목바람과 라이온
원제The Wind and the Lion
사전 출시 홍보 포스터
사전 출시 홍보 포스터
감독존 밀리어스
제작허브 자피
각본존 밀리어스
출연숀 코너리
캔디스 버겐
브라이언 키스
존 휴스턴
음악제리 골드스미스
촬영빌리 윌리엄스
편집로버트 L. 울프
제작사메트로-골드윈-메이어
허브 자피 프로덕션
배급사유나이티드 아티스츠(미국)
컬럼비아 픽처스(국제)
개봉일1975년 5월 22일 (뉴욕)
상영 시간119분
국가미국
언어영어
제작비450만 달러
흥행 수입 (렌탈)920만 달러

2. 역사적 배경

1904년, 모로코독일 제국, 프랑스 제3공화국, 대영 제국과 같은 유럽 식민 열강들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세력권 다툼의 장이었다. 각국은 모로코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베르베르인 반란군 지도자 물라이 아흐메드 에르 라이수니는 당시 술탄 압델아지즈와 그의 삼촌이자 탄지어의 바샤에 맞서고 있었다. 라이수니는 바샤가 부패하고 유럽 세력에 의존한다고 비판하며, 모로코의 자치권을 지키고자 했다.

라이수니는 국제적인 사건을 일으켜 술탄 정부를 곤경에 빠뜨리고 외세의 개입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미국인 에덴 페데카리스(실제 역사에서는 남성인 이온 핸포드 페르디카리스)와 그녀의 아이들을 납치했다. 이 사건은 영화의 중심 소재가 된 실제 페르디카리스 사건에 기반한다. 라이수니의 납치극은 단순한 몸값 요구를 넘어, 모로코 내부의 정치적 갈등과 제국주의 열강의 개입이라는 복잡한 국제 정세를 배경으로 하고 있었다.

이 사건은 당시 재선을 노리던 미국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국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미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기회로 여겨졌다. 루스벨트는 국무장관 존 헤이의 신중론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개입을 결정하게 된다. 이는 20세기 초 미국의 팽창주의적 외교 정책과 군함 외교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2. 1. 페르디카리스 사건

이온 핸포드 페르디카리스의 1904년 납치 사건(참고: 페르디카리스 사건)은 영화의 사건에 영감을 주었다.


영화 《바람과 라이온》은 1904년 모로코에서 발생한 실제 사건인 페르디카리스 사건(Perdicaris Incident)에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1904년 당시 모로코독일 제국, 프랑스 제3공화국, 대영 제국 등 식민 열강들의 세력권 다툼이 벌어지던 갈등의 중심지였다. 이 시기 베르베르인 반란군 지도자 물라이 아흐메드 에르 라이수니는 젊은 술탄 압델아지즈와 그의 삼촌이자 탄지어의 바샤에 반대하고 있었다. 라이수니는 바샤가 부패하고 유럽 세력에 의존한다고 보았다.

라이수니는 국제적인 사건을 일으켜 술탄을 곤경에 빠뜨리고 모로코내전을 유도할 목적으로, 미국인 이온 핸포드 페르디카리스(Ion Hanford Perdicaris)를 납치하고 거액의 몸값을 요구했다. 영화에서는 이 인물이 여성인 에덴 페데카리스로 각색되었으며, 그녀의 아이들도 함께 납치되는 것으로 묘사된다. 실제 역사적 인물은 남성인 이온 페르디카리스였다.[4]

이 사건은 190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던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이용될 기회를 제공했다. 루스벨트는 신중론을 펼친 국무장관 존 헤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Perdicaris alive or Raisuli dead!eng"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미국의 군사력을 과시하고 정치적 선전 효과를 노렸다.[4] 탄지어 주재 미국 영사 사무엘 검머레를 통한 외교적 해결이 실패하자, 루스벨트는 프렌치 엔서 채드윅 제독이 이끄는 사우스 애틀랜틱 함대를 탄지어로 파견하여 모로코 술탄에게 라이수니의 요구를 수용하도록 압력을 가했다.

영화 제작자 존 밀리우스는 바바라 W. 터크먼이 American Heritage 잡지에 기고한 페르디카리스 사건에 대한 글을 읽고 영감을 받았다.[4] 그는 이야기를 더 영화적으로 만들기 위해 실제 인물인 남성 이온 페르디카리스를 여성인 에덴 페데카리스로 바꾸어 각색했다.[4] 또한 밀리우스는 로지타 포브스의 라이술리 전기 ''산의 술탄''과 월터 해리스의 저서 ''그 시절의 모로코'' 등을 참고하여 영화 속 인물과 배경을 구체화했다.[5]

2. 2. 미국의 개입

당시 미국에서는 190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던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이 납치 사건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한다. 그는 "페데카리스는 산 채로, 라이수니는 죽여라!"라는 구호를 내세워 미국 내 여론을 결집시키고, 이를 통해 미국의 군사력을 과시하고 국제 사회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무력 시위의 기회로 삼으려 했다. 이러한 결정은 신중론을 펼친 국무장관 존 헤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되었다.

탄지어 주재 미국 영사 사무엘 검머레를 통한 외교적 협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루스벨트는 사우스 애틀랜틱 함대를 제독 프렌치 엔서 채드윅의 지휘 하에 탄지어로 파견한다. 이는 페데카리스를 구출하거나, 모로코 술탄이 라이수니의 요구를 수용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조치였다. 루스벨트는 라이수니를 적으로 간주하면서도 그의 대담함에 대해서는 존경심을 느끼는 복잡한 태도를 보였다.

외교적 노력이 지지부진하고 유럽 열강의 간섭이 이어지자, 검머레 영사와 채드윅 제독, 그리고 그의 보좌관인 미국 해병대의 제롬 대위는 보다 직접적인 군사 행동을 감행하기로 결정한다. 제롬 대위가 이끄는 미국 해병대와 해군 병력은 탄지어 시내를 행진하여 바샤의 궁을 점령하고, 바샤를 인질로 삼아 라이수니의 요구 수용을 압박하는 군사 개입을 단행했다. 이는 당시 유럽 열강에게는 예상치 못한 미국의 적극적인 행동이었다.

이러한 미국의 군사적 압박은 결국 모로코 측이 라이수니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결과를 낳았다. 영화의 내용은 실제 1904년에 발생한 이온 핸포드 페르디카리스 납치 사건(페르디카리스 사건)에서 영감을 얻었으나, 극적인 효과를 위해 일부 각색되었다.[4][5][6]

3. 주요 등장인물


  • 숀 코네리 - 라이술리 역
  • 캔디스 버겐 - 에덴 페디카리스 역 (이온 핸포드 페르디카리스를 바탕으로 함)
  • 브라이언 키스 -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 역
  • 존 휴스턴 - 존 헤이 국무장관 역
  • 제프리 루이스 - 사무엘 R. 거머레 역
  • 블라덱 셰이발 - 탕헤르 파샤
  • 스티브 케낼리 - 제롬 대위 역 (존 트위그스 마이어스를 바탕으로 함)
  • 로이 젠슨 - 프렌치 엔소르 채드윅 제독 역
  • 나딤 사왈하 - 와잔의 샤리프 역
  • 대럴 페티 - 부영사 리처드 드레이턴 역
  • 마크 주버 - 아브델라지즈 술탄 역
  • 앙투안 생-존 - 폰 뢰르켈 역
  • 사이먼 해리슨 - 윌리엄 페디카리스 역
  • 폴리 고테스먼 - 제니퍼 페디카리스 역
  • 데보라 벅스터 - 앨리스 루즈벨트 역
  • 잭 쿨리 - 퀸틴 루즈벨트 역
  • 크리스 알러 - 커밋 루즈벨트 역
  • 알도 삼브렐 - 못생긴 아랍인 역
  • 루이스 바르부 - 무시무시한 가얀 역
  • 빌리 윌리엄스 - 조슈아 스미스 경 역
  • 벤 타타르 - 스케치 아티스트 역
  • 존 밀리어스 - 팔이 하나뿐인 군사 고문 역 (감독 카메오 출연)

3. 1. 라이수니

1904년 모로코독일 제국, 프랑스 제3공화국, 대영 제국 등 서구 열강의 각축장이 되었을 때, 물라이 아흐메드 에르 라이수니는 베르베르인을 이끌고 봉기를 일으킨 지도자였다.[1] 그는 당시 젊은 술탄 압델아지즈와 그의 삼촌이자 부패하고 외세에 의존한다고 여겨진 탄지어의 바샤에 맞섰다.[1] 스스로 예언자 무함마드의 후손이자 사막의 왕자를 자처한 라이수니는, 리프 족의 수장으로서 외세의 간섭에 깊은 반감을 품고 있었다.[2]

라이수니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대담한 계획을 세웠다. 그는 미국인 에덴 페데카리스와 그녀의 두 자녀를 납치하여 국제적인 사건을 일으켰다.[1] 이는 단순한 몸값 요구를 넘어, 외세에 의존하는 술탄을 곤경에 빠뜨리고 모로코 내에서 외세 배격 움직임을 촉발하려는 의도적인 도발이었다.[1][2] 그는 인질 사건을 통해 모로코의 자치권을 침해하는 열강에 맞서 싸우고자 했던 것이다.[2]

비록 납치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했지만, 라이수니는 인질들에게 해를 끼칠 의도는 없었다.[1] 그는 인질로 잡힌 에덴 페데카리스와 교감하며 자신의 과거, 특히 형제인 바샤에게 납치되어 수년간 감옥에 갇혔던 아픈 경험을 털어놓기도 한다.[1] 이러한 모습은 그가 단순한 '강도이자 무뢰한'이 아닌, 복잡한 사연과 신념을 지닌 인물임을 보여준다.[1] 그의 당당함과 신념은 미국의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조차 적으로 여기면서도 존경심을 느끼게 만들 정도였다.[1]

라이수니는 자신의 신념대로 행동하는 인물이었다. 그는 남자들 사이의 명예와 체면을 중시했으며,[2] 인질 교환 과정에서 독일군과 모로코 군대에 배신당해 체포되기도 하지만,[1] 결국 자신을 따르는 베르베르 부족과 미국 해병대의 도움으로 구출된다.[1][2]

영화의 마지막, 라이수니가 루스벨트에게 보낸 편지는 그의 신념과 세계관을 잘 보여준다. 그는 루스벨트를 거침없이 세상을 바꾸는 '바람'에, 자신을 그 자리를 지키는 '사자'에 비유하며, 제국주의적 팽창(바람)에 맞서는 토착 세력(사자)의 저항 정신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1][2]

> "시어도어 루스벨트에게 - 당신은 바람과 같고, 저는 사자와 같습니다. 당신은 폭풍을 형성합니다. 모래는 제 눈을 찌르고 땅은 메마릅니다. 저는 반항하며 포효하지만 당신은 듣지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 사이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저, 사자처럼 제 자리에 머물러야 합니다. 반면 당신은, 바람처럼 당신의 자리를 결코 알 수 없을 것입니다. - 리프의 군주, 베르베르족의 술탄, 마지막 바르바리 해적, 물라이 하미드 엘 라이수니."[1]

3. 2. 에덴 페데카리스

1904년 모로코 탕헤르에서 아이들인 윌리엄, 제니퍼와 함께 살고 있던 미국인 에덴 페데카리스는 베르베르인 반란군 지도자 라이수니에게 납치된다. 이 급습 과정에서 에덴의 영국인 친구인 조슈아 스미스 경이 사망한다. 라이수니는 페데카리스 모자를 인질로 삼아 미국모로코 술탄 정부 사이에 국제적 사건을 일으켜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 했다.

처음 에덴은 라이수니를 "강도이자 무뢰한"으로 여기며 적대감을 드러낸다. 인질로 잡혀 리프 산맥으로 끌려간 페데카리스 일행은 라이수니 부하 중 한 명의 도움을 받아 탈출을 시도하지만, 배신당하여 사막 강도단에게 넘겨진다. 위기의 순간, 라이수니가 직접 나타나 강도단을 처치하고 그들을 구출한다. 이후 라이수니는 자신이 과거 친형인 탄지어의 바샤에게 납치되어 수년간 감옥살이를 했던 개인적인 아픔을 털어놓는다. 이 과정에서 에덴은 점차 라이수니의 복잡한 내면을 이해하게 되고,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우호 관계가 형성된다. 라이수니 역시 에덴과 아이들을 해칠 의도가 없었으며, 단지 자신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수단으로 납치극을 벌였음을 밝힌다.

미국 정부의 군사적 압박과 외교적 노력 끝에 인질 석방 협상이 타결된다. 그러나 인질 교환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라이수니는 독일군과 모로코 군대의 배신으로 체포된다. 이를 목격한 에덴은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페데카리스 가족의 안전한 귀환을 조건으로 라이수니의 안전을 약속했음을 상기시키며, 현장에 있던 미국 해병대 제롬 대위를 강하게 설득하여 라이수니 구출 작전에 나서도록 한다. 그녀는 직접 총을 들고 제롬과 그의 부하들을 위협하며 루스벨트 대통령의 약속 이행을 촉구한다.

결국 미 해병대와 라이수니의 베르베르인 부족 연합은 독일-모로코 연합군을 격퇴하고 라이수니를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에덴과 아이들은 무사히 탕헤르로 돌아온다.

영화 속 에덴 페데카리스(캔디스 버겐 분)는 실제 납치 사건의 피해자인 이온 핸포드 페르디카리스를 바탕으로 각색된 인물이다. 영화에서 그려지는 라이수니와의 관계는 1921년 영화 셰이크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3. 3. 시어도어 루스벨트

미국의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190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었다. 그는 에덴 페데카리스와 그녀의 아이들 납치 사건을 정치적 선전 기회로 활용하기로 결정한다. "페데카리스는 산 채로, 라이수니는 죽여라!" Pedecaris alive or Raisuli dead!eng라는 구호를 만들며, 이 사건을 통해 미국의 군사력을 과시하고 강대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려 한다. 이러한 결정은 신중론을 펼친 국무장관 존 헤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되었다.

루스벨트는 인질들의 평화적 석방 협상이 결렬되자, 사우스 애틀랜틱 함대를 제독 프렌치 엔서 채드윅의 지휘 하에 탄지어로 파견한다. 함대 파견의 목적은 페데카리스를 무력으로 구출하거나, 모로코 술탄에게 라이수니의 요구를 수용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이었다. 루스벨트는 라이수니를 적으로 간주하면서도, 그의 대담함과 지도력에 점차 존경심을 느끼게 된다.

영화 후반부에서 에덴 페데카리스는 미국 해병대 제롬 대위에게 루스벨트 대통령이 페데카리스 가족의 안전한 귀환을 조건으로 라이수니의 신변 안전을 약속했다고 주장하며 라이수니 구출을 설득한다. 사건이 해결된 후, 미국에서는 루스벨트가 이 "위대한 승리"에 환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루스벨트는 라이수니가 보낸 편지를 읽는다.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 "시어도어 루스벨트에게 - 당신은 바람과 같고, 저는 사자와 같습니다. 당신은 폭풍을 형성합니다. 모래는 제 눈을 찌르고 땅은 메마릅니다. 저는 반항하며 포효하지만 당신은 듣지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 사이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저, 사자처럼 제 자리에 머물러야 합니다. 반면 당신은, 바람처럼 당신의 자리를 결코 알 수 없을 것입니다. - 리프의 군주, 베르베르족의 술탄, 마지막 바르바리 해적, 물라이 하미드 엘 라이수니."

루스벨트는 편지를 읽으며 자신과 라이수니를 비교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3. 4. 기타 등장인물


  • '''존 헤이 (John Hay):''' 존 휴스턴이 연기했다. 미국의 국무장관으로,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의 모로코 인질 사건 개입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반대한다.
  • '''사무엘 R. 검머레 (Samuel R. Gummere):''' 제프리 루이스가 연기했다. 탄지어 주재 미국 영사로, 인질들의 평화로운 석방을 위해 협상을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이후 채드윅 제독, 제롬 대위와 함께 탕헤르바샤 궁을 점령하여 협상을 강요하는 군사 작전을 계획하고 실행한다.
  • '''탕헤르바샤 (Pasha of Tangier):''' 블라덱 셰이발이 연기했다. 라이술리의 삼촌으로, 라이술리는 그가 부패하고 유럽인들에게 빚을 졌다고 여겨 반란을 일으킨다. 결국 미군의 군사 개입으로 인해 라이술리의 요구를 수락하도록 강요받는다.
  • '''제롬 대위 (Captain Jerome):''' 스티브 케낼리가 연기했다. 미국 해병대 장교로, 채드윅 제독의 보좌관이다. 탕헤르에서 미 해병대와 해군 병력을 이끌고 바샤의 궁을 점령하는 작전을 지휘한다. 인질 교환 중 라이술리가 배신당하자, 에덴 페데카리스의 설득으로 라이술리를 구출하는 전투에 참여한다. 이 인물은 실제 인물인 존 트위그스 마이어스를 바탕으로 한다.
  • '''프렌치 엔서 채드윅 제독 (Admiral French Ensor Chadwick):''' 로이 젠슨이 연기했다. 사우스 애틀랜틱 함대 사령관으로, 루스벨트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함대를 이끌고 탄지어로 파견되어 미국무력시위를 보여준다. 검머레 영사, 제롬 대위와 함께 군사 개입을 결정한다.
  • '''와잔의 샤리프 (Sherif of Wazan):''' 나딤 사왈하가 연기했다. 라이술리의 친구로, 라이술리가 독일군과 모로코 군대에게 배신당하자 베르베르인 부족을 동원하여 이들에 맞서 싸운다.
  • '''아브델라지즈 술탄 (Sultan Abdelaziz):''' 마크 주버가 연기했다. 젊은 모로코의 술탄으로, 숙부인 탕헤르바샤와 함께 라이술리의 반란 대상이 된다. 라이술리는 술탄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국제적 사건을 일으킨다.
  • '''폰 뢰르켈 (Von Roerkel):''' 앙투안 생-존이 연기했다. 독일 제국 군대의 지휘관으로, 인질 교환 중 라이술리를 배신하고 체포하지만, 이후 벌어진 전투에서 미국-베르베르 연합군에게 패배한다.
  • '''윌리엄 페디카리스 (William Pedecaris):''' 사이먼 해리슨이 연기했다. 에덴 페디카리스의 아들로,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라이술리에게 납치된다. 처음에는 라이술리를 두려워하지만 점차 그를 존경하게 된다.
  • '''제니퍼 페디카리스 (Jennifer Pedecaris):''' 폴리 고테스먼이 연기했다. 에덴 페디카리스의 딸로, 오빠 윌리엄과 함께 납치된다. 오빠와 마찬가지로 라이술리에게 점차 호감을 보인다.
  • '''앨리스 루스벨트 (Alice Roosevelt):''' 데보라 벅스터가 연기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의 딸이다.
  • '''퀸틴 루즈벨트 (Quentin Roosevelt):''' 잭 쿨리가 연기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의 아들이다.
  • '''커밋 루즈벨트 (Kermit Roosevelt):''' 크리스 알러가 연기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의 아들이다.
  • '''조슈아 스미스 경 (Sir Joshua Smith):''' 빌리 윌리엄스가 연기했다. 에덴 페디카리스의 영국인 친구로, 라이술리가 페디카리스 가족을 납치할 때 살해당한다.
  • '''리처드 드레이턴 (Richard Drayton):''' 대럴 페티가 연기했다. 미국 부영사이다.
  • '''못생긴 아랍인:''' 알도 삼브렐이 연기했다.
  • '''무시무시한 가얀:''' 루이스 바르부가 연기했다.
  • '''스케치 아티스트:''' 벤 타타르가 연기했다.
  • '''팔이 하나뿐인 군사 고문:''' 존 밀리어스 감독 본인이 카메오로 출연했다.

4. 줄거리

1904년, 모로코탕헤르에서 베르베르인 반란군 지도자이자 리프 족의 수장인 물라이 아흐메드 에르 라이수니가 미국인 여성 에덴 페데카리스와 그녀의 아이들을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라이수니는 이를 통해 부패한 모로코 바샤모로코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유럽 열강(독일 제국, 프랑스 제3공화국, 대영 제국)에 맞서 국제적인 분쟁을 일으키고 자신의 요구를 관철하려 한다.

이 소식을 접한 미국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은 재선을 앞두고 이 사건을 미국의 힘을 과시하고 국내 정치적으로 이용할 기회로 삼는다. 그는 "Pedecaris alive or Raisuli dead!영어"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사우스 애틀랜틱 함대와 미국 해병대탕헤르로 파견한다.

현지에서 미군은 탕헤르바샤를 압박하여 라이수니의 요구를 수용하게 만들지만, 인질 교환 과정에서 라이수니는 독일군과 모로코 군대의 배신으로 체포된다. 이에 에덴 페데카리스는 루스벨트 대통령의 약속을 지키라며 미 해병대에게 라이수니 구출을 촉구하고, 결국 미 해병대는 라이수니를 따르는 베르베르인과 연합하여 전투를 벌여 그를 구출한다.

사건은 미국의 군사적 성공과 페데카리스 일행의 무사 귀환으로 마무리되지만, 이후 루스벨트 대통령은 라이수니로부터 편지를 받는다. 편지에서 라이수니는 자신을 '제자리에 머물러야 하는 사자'로, 루스벨트를 '자신의 자리를 알지 못하는 바람'에 비유하며, 제국주의 시대의 힘의 논리와 그 속에서 저항하는 이의 운명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4. 1. 납치 사건 발생

1904년, 모로코독일 제국, 프랑스 제3공화국, 대영 제국 등 유럽 식민 열강들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장소였다. 각국은 모로코 내에서 자국의 세력권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물라이 아흐메드 에르 라이수니는 당시 젊은 술탄 압델아지즈와 그의 삼촌이자 탄지어의 바샤에 반대하는 베르베르인 반란군 지도자이자 리프 족의 수장이었다. 예언자 무함마드의 혈통을 이어받은 사막의 왕자를 자처하기도 한 라이수니는 바샤가 부패했으며 유럽인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여 그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었고, 열강이 자치국인 모로코에 개입하는 현실에 반발했다.

라이수니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탕헤르(Tangier)에 거주하던 미국인 에덴 페데카리스(Eden Pedecaris)와 그녀의 자녀 윌리엄(William), 제니퍼(Jennifer)를 그들의 집에서 급습하여 납치했다. 이 납치 과정에서 에덴의 영국인 친구였던 조슈아 스미스 경(Sir Joshua Smith)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라이수니는 이 납치를 통해 터무니없는 몸값을 요구하는 동시에, 술탄을 곤란하게 만들고 모로코내전을 촉발하려는 의도로 국제적인 사건을 일으키고자 했다. 궁극적으로는 국제 분쟁을 유발하여 술탄에게 외국 세력 배격을 압박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한편, 미국에서는 재선을 앞두고 있던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이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페데카리스는 산 채로, 라이수니는 죽여라!"(Pedecaris alive or Raisuli dead!eng)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이 사건을 미국의 군사력을 과시하고 국제 사회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무력시위의 기회로 삼으려 했다. 이러한 결정은 신중한 접근을 주장했던 국무장관 존 헤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추진되었다.

4. 2. 미국의 대응

1904년 미국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은 재선을 앞두고, 신중론을 펼친 국무장관 존 헤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에덴 페데카리스 납치 사건을 정치적 선전("페데카리스는 산 채로, 라이수니는 죽여라!"라는 문구를 만들었다)과 미국의 힘을 과시하는 무력시위 기회로 삼기로 결정한다.

탄지어 주재 미국 영사 사무엘 검머레를 통한 평화적 협상이 실패하자, 루스벨트는 제독 프렌치 엔서 채드윅이 지휘하는 사우스 애틀랜틱 함대를 탄지어로 파견한다. 목적은 인질을 구출하거나, 모로코 술탄에게 라이수니의 요구를 수용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이었다. 루스벨트는 라이수니를 적으로 여기면서도 점차 그에게 존경심을 느끼게 된다.

현지에서는 검머레 영사, 채드윅 제독, 그리고 미국 해병대의 제롬 대위가 술탄의 소극적인 태도와 유럽 열강의 개입에 한계를 느끼고 직접적인 군사 행동을 계획한다. 제롬 대위가 이끄는 미국 해병대와 해군 병력은 탕헤르 시내를 행진하여 바샤의 궁을 점령하고, 바샤를 인질로 삼아 협상을 강요한다. 미국의 압력에 굴복한 바샤는 결국 라이수니의 요구 조건을 수락한다.

그러나 인질 교환 과정에서 라이수니는 독일군과 모로코 군대의 배신으로 체포된다. 현장에 있던 제롬 대위는 에덴 페데카리스의 설득과 라이수니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루스벨트 대통령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라이수니 구출 작전을 감행한다. 미 해병대는 라이수니를 따르는 베르베르인과 협력하여 독일-모로코 연합군과 전투를 벌여 승리하고 라이수니를 구출한다.

이 소식에 루스벨트 대통령은 크게 만족하며 이를 '위대한 승리'로 자축한다. 사건 이후 루스벨트는 라이수니로부터 편지를 받는데, 그는 자신(사자)과 루스벨트(바람)를 비교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시어도어 루스벨트에게 - 당신은 바람과 같고, 저는 사자와 같습니다. 당신은 폭풍을 형성합니다. 모래는 제 눈을 찌르고 땅은 메마릅니다. 저는 반항하며 포효하지만 당신은 듣지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 사이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저, 사자처럼 제 자리에 머물러야 합니다. 반면 당신은, 바람처럼 당신의 자리를 결코 알 수 없을 것입니다. - 리프의 군주, 베르베르족의 술탄, 마지막 바르바리 해적, 물라이 하미드 엘 라이수니."

4. 3. 갈등과 대립

1904년, 모로코독일 제국, 프랑스 제3공화국, 대영 제국 등 식민 열강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장소였다. 각국은 모로코 내에서 자국의 세력권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었다.[1] 물라이 아흐메드 에르 라이수니는 당시 젊은 술탄 압델아지즈와 그의 삼촌이자 탄지어의 바샤에 맞서 싸우는 베르베르인 반란군의 지도자였다. 라이수니는 바샤가 부패했으며 유럽 세력에 의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1]

이런 상황에서 라이수니는 미국인 에덴 페데카리스와 그녀의 자녀 윌리엄, 제니퍼를 그들의 집에서 납치하는 사건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에덴의 영국인 친구 조슈아 스미스 경이 사망했다.[1] 라이수니는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며 의도적으로 국제적인 사건을 만들어 술탄을 곤경에 빠뜨리고 내전을 유발하려 했다.[1][2] 그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혈통을 이었다고 주장하는 리프 족의 수장으로, 열강의 모로코 간섭에 반발하여 이러한 행동을 계획했다.[2]

이 사건은 미국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당시 190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던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은 이 납치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페데카리스는 산 채로, 라이수니는 죽여라!"(Pedecaris alive or Raisuli dead!)라는 구호를 내세우며[1] 이를 국내 정치 선전과 미국의 무력시위 기회로 삼으려 했다. 이는 신중한 접근을 주장했던 국무장관 존 헤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추진되었다.[1]

탄지어 주재 미국 영사 사무엘 검머레가 평화적인 협상을 통해 인질 석방을 이끌어내지 못하자, 루스벨트는 프렌치 엔서 채드윅 제독이 이끄는 사우스 애틀랜틱 함대를 탄지어로 파견했다.[1] 이는 페데카리스 구출 또는 술탄에게 라이수니의 요구를 수용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한 조치였다. 루스벨트는 라이수니를 적으로 간주하면서도 점차 그의 대담함과 저항 정신에 일종의 존경심을 느끼기 시작하며 그를 존경할 만한 인물로 여겼다.[1]

한편, 인질로 잡힌 페데카리스 일행은 리프 산맥 깊숙한 곳에 억류되어 있었다. 아이들은 점차 라이수니에게 호감을 보였지만, 에덴 페데카리스는 그를 여전히 "강도이자 무뢰한"으로 여겼다.[1] 페데카리스 일행은 라이수니 부하의 도움을 받아 탈출을 시도했으나, 배신당해 사막 강도들에게 넘겨졌다. 그러나 라이수니가 직접 추격하여 강도들을 처치하고 그들을 구출했다. 이 과정에서 라이수니는 페데카리스 일행을 해칠 의도가 없었음을 밝히고, 과거 자신이 형인 바샤에게 납치되어 수년간 감옥에 갇혔던 경험을 털어놓으면서 에덴과 점차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1]

탄지어에서는 검머레 영사, 채드윅 제독, 그리고 그의 보좌관인 미국 해병대의 제롬 대위가 술탄의 미온적인 태도와 유럽 열강의 간섭에 지쳐 직접적인 군사 행동을 결심한다. 그들은 탄지어의 실질적 권력 중심지인 바샤의 궁을 점령하여 협상을 강요하기로 했다.[1] 제롬 대위가 이끄는 해병대와 해군 병력은 유럽 공관들을 놀라게 하며 탄지어 시내를 행진하여 바샤의 궁을 점령하고 바샤를 인질로 삼았다.[1]

압박을 받은 바샤는 결국 라이수니의 요구를 수용하는 데 동의했다. 그러나 인질 교환 장소에서 라이수니는 폰 뢰르켈 대위가 지휘하는 독일군과 모로코 군대의 배신으로 체포되었다.[1] 이 현장에 있던 제롬 대위와 해병대는 페데카리스 일행의 안전을 확보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이때 라이수니의 친구인 와잔의 셰리프가 베르베르 부족을 동원해 유럽인과 모로코 군대에 대한 공격을 조직하는 한편, 에덴 페데카리스는 제롬 대위에게 루스벨트 대통령이 약속했던 라이수니의 안전 보장을 지키라며 그를 구출하도록 설득했다.[1][2]

결국 베르베르 부족과 미국 해병대가 연합하여 독일군 및 모로코 동맹군과 전투를 벌였고, 라이수니를 성공적으로 구출했다.[1][2] 미국에서는 이 사건이 루스벨트 대통령의 위대한 승리로 포장되었고, 페데카리스 일행은 무사히 탄지어로 돌아왔다. 이후 루스벨트는 라이수니로부터 다음과 같은 편지를 받게 된다.[1]

> "시어도어 루스벨트에게 - 당신은 바람과 같고, 저는 사자와 같습니다. 당신은 폭풍을 형성합니다. 모래는 제 눈을 찌르고 땅은 메마릅니다. 저는 반항하며 포효하지만 당신은 듣지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 사이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저, 사자처럼 제 자리에 머물러야 합니다. 반면 당신은, 바람처럼 당신의 자리를 결코 알 수 없을 것입니다. - 리프의 군주, 베르베르족의 술탄, 마지막 바르바리 해적, 물라이 하미드 엘 라이수니."[1]

이 편지는 제국주의 시대 강대국의 지도자와 그에 맞서는 지역 세력 지도자 사이의 복잡한 관계와 서로 다른 운명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2]

4. 4. 전투와 구출

탄지어바샤미국 해병대의 군사적 압박에 굴복하여 마침내 라이수니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동의한다. 그러나 인질 교환이 이루어지던 중, 라이수니는 폰 뢰르켈이 지휘하는 독일군모로코 군대에 의해 배신당하고 체포된다. 이때 현장에는 페데카리스와 그녀의 아이들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해병대의 제롬 대위와 소수의 해병대원이 있었다.

라이수니가 체포되자 그의 친구인 와잔의 셰리프는 베르베르인 부족에게 유럽인들과 모로코 군대에 대한 공격을 조직하도록 지시한다. 한편, 에덴 페데카리스는 갑자기 제롬 대위를 공격하고 그와 부하들에게 총을 겨눈다. 그녀는 자신의 가족이 안전하게 돌아오면 라이수니 또한 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는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의 약속을 상기시키며, 약속을 지키기 위해 라이수니를 구출하도록 제롬과 해병대를 설득한다.

결국 세 국면에 걸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다. 이 전투에서 베르베르인 전사들과 미국 해병대는 힘을 합쳐 독일군모로코 동맹군에 맞서 싸웠고, 마침내 그들을 물리치고 라이수니를 성공적으로 구출한다. 페데카리스 일행은 무사히 탄지어로 돌아오고, 미국에서는 루스벨트 대통령이 이 '위대한 승리'에 환호한다.

4. 5. 결말

세 국면의 전투 끝에 베르베르인미국 해병대는 힘을 합쳐 독일군과 모로코 동맹군을 물리치고, 그 과정에서 라이수니를 구출한다.[1] 미국에서는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이 사건을 정치적 승리로 활용하며 환호하고, 에덴 페데카리스와 그녀의 아이들은 무사히 탄지어로 돌아온다.[1]

사건이 마무리된 후, 루스벨트 대통령은 라이수니로부터 온 편지를 읽는다.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었다.[1][2]

"시어도어 루스벨트에게 - 당신은 바람과 같고, 저는 사자와 같습니다. 당신은 폭풍을 형성합니다. 모래는 제 눈을 찌르고 땅은 메마릅니다. 저는 반항하며 포효하지만 당신은 듣지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 사이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저, 사자처럼 제 자리에 머물러야 합니다. 반면 당신은, 바람처럼 당신의 자리를 결코 알 수 없을 것입니다. - 리프의 군주, 베르베르족의 술탄, 마지막 바르바리 해적, 물라이 하미드 엘 라이수니."[1]


다른 번역으로는 다음과 같이 전해지기도 한다.

'당신은 바람과 같고, 나는 사자와 같소. 당신은 폭풍을 일으키고, 먼지는 내 눈을 찌르며, 대지는 메말라가고 있소. 나는 사자처럼 나의 자리에 머물 수밖에 없지만, 당신은 바람처럼 당신의 자리에 머무는 법을 모르오'[2]


이 편지는 서로 다른 세계에 속한 두 인물, 즉 끊임없이 팽창하려는 미국의 힘을 상징하는 루스벨트와 자신의 터전을 지키려는 리프인 지도자 라이수니를 극명하게 대비시킨다.[1][2] 루스벨트는 라이수니를 적으로 여겼지만 점차 존경심을 느끼게 되었고[1], 편지를 읽으며 얼굴 한 번 마주하지 못한 호적수와의 관계와 사건의 의미를 되새기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2] 이 사건은 표면적으로 미국의 힘을 과시하고 루스벨트에게 정치적 승리를 안겨주었지만, 동시에 제국주의 열강의 이해관계 속에서 자신의 신념과 자리를 지키려 했던 한 인물의 저항을 보여주기도 한다.[2]

영화는 사막으로 지는 석양을 배경으로 라이수니와 그의 동료인 와잔의 셰리프가 함께 서 있는 모습을 비추며 막을 내린다.[2]

5. 영화 제작 과정

이 영화는 당시 다니엘 멜닉이 경영하던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MGM)와 당시 피터 거버가 운영하던 컬럼비아 픽처스의 합작 영화였다. 이 영화는 유나이티드 아티스츠에서 제작 책임자로 5년간 근무한 후 독립하여 첫 영화를 제작한 허브 자페가 제작했다.

5. 1. 각본 및 연출



감독 존 밀리어스는 바바라 W. 터크먼이 페르디카리스 사건에 대해 쓴 American Heritage 잡지 기사를 읽고 영감을 받았다.[4] 그는 이 이야기에 매료되어, 실제 인물인 남성 이온 핸포드 페르디카리스를 여성인 에덴 페데카리스로 바꾸는 등 영화적인 각색을 거쳐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밀리어스는 또한 로지타 포브스가 1924년에 쓴 라이술리의 전기 ''산의 술탄''을 참고했으며, 영화 속 대사의 상당 부분은 이 책에서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 월터 해리스의 1921년 저서 ''그 시절의 모로코''는 술탄 압델아지즈의 궁정을 묘사하는 데 영감을 주었다.[5] 밀리어스는 시어도어 루스벨트 관련 장면을 위해서도 유사한 자료 조사를 거쳤다.

밀리어스의 초기 구상은 페데카리스 부인을 55세에서 60세 사이의 노부인으로 설정하고, 캐서린 헵번이 할머니 역을, 아이들은 손주 역을 맡는 것이었다. 라이술리 역시 비슷한 연령대의 인물로 설정하여, 두 노년 인물의 마지막 로맨스를 그리려 했다. 밀리어스는 이러한 설정을 통해 노년의 지혜와 존경, 그리고 세대 간의 유대를 보여주고자 했다. 그는 루스벨트를 매우 젊고 본능적이며 새로운 세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구상했으며, 라이술리의 세계를 이해하면서도 변화시켜야 하는 존재로 설정했다.[6]

그러나 영화 제작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밀리어스는 주인공들의 나이를 더 젊게 설정하는 타협을 해야 했다. 그는 "아랍인과 테디 루스벨트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회상하며, 더 젊고 매력적인 주인공 설정이 흥행에 유리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양보'를 통해 영화를 만들 수 있었지만, 언젠가는 배리 린든처럼 타협 없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치기도 했다.[6]

밀리어스는 인터뷰와 DVD 코멘터리를 통해 자신이 의도적으로 많은 고전 모험 영화와 이야기의 요소들을 차용했음을 밝혔다. 그는 영국의 유명 정기 간행물인 ''보이스 온 페이퍼''와 러디어드 키플링의 이야기를 주요 영감의 원천으로 언급했다. 그는 이 영화를 "어린아이의 시각으로 본 소년의 모험 영화"라고 정의하며, "공포에 질려 앉아 있는 아이들을 관점으로 사용하는 것은 지겹다"고 덧붙였다.[7]

건가 딘이나 네 개의 깃털과 같은 1930년대 모험 영화들은 이 영화의 스타일과 서사 구조에 영향을 주었다. 아이들을 주요 인물로 설정한 것은 소설 및 영화 ''자메이카의 높은 바람''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라이술리와 에덴의 관계는 1921년 영화 셰이크를 참고했다. 라이술리가 해변에서 페데카리스 일행을 구출하는 장면은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1958년 영화 숨겨진 요새의 기마 검술 장면과 유사하며, 제니퍼 페데카리스가 알도 삼브렐의 캐릭터에게 위협당하고 납치되는 장면은 존 포드 감독의 1956년 영화 수색자를 연상시킨다.

이 영화는 제국주의, 외교 정책, 군사 개입에 대해 다소 낭만적이고 기사도적인 시각을 보여주는데, 이는 베트남 전쟁 종전 직후인 1975년 당시 미국 사회의 일반적인 분위기와는 거리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리어스의 이러한 관점은 영화의 미묘한 풍자적 요소와 시대적 배경의 충실한 재현 덕분에 큰 비판을 받지는 않았다. 밀리어스는 "사람들이 미국적 성격에 대해 더 많은 이해, 아니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인의 특성이 반드시 문명화되거나 합리적인 것만은 아니며 자신은 오히려 '회색곰'과 같은 거친 면모를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의 정치적 메시지가 미국을 긍정하거나 비판하는 양쪽으로 모두 해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7]

밀리어스는 또한 비교적 최근 영화들에서도 영감을 받았다. 그는 영화의 촬영 기법, 사막 풍경의 사용, 그리고 전투 장면의 촬영을 데이비드 린의 1962년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기반으로 했으며, 린의 영화를 위해 건설된 "아카바" 세트를 포함하여 많은 세트를 사용했는데, 이는 베르베르족, 유럽인과 그들의 모로코 동맹, 그리고 미국인 사이의 마지막 삼자 대결의 배경으로 사용되었다. 바샤의 궁전은 세비야의 아메리카 궁전으로, ''아라비아의 로렌스''와 앤서니 만의 1961년 영화 엘 시드에 모두 등장했다. 또 다른 주요 영향은 1969년 영화 와일드 번치로, 미국과 독일 군대 간의 마지막 대결과 술탄이 맥심 기관총을 시험 발사하는 이전 장면에서 영감을 얻었다.

라 칼라오라 성. 라이술리의 본부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밀리어스는 원래 라이술리 역에 오마 샤리프, 에덴 페데카리스 역에 페이 더너웨이를 캐스팅하고 싶어했다.[8] 그러나 샤리프가 배역을 거절하고 더너웨이가 건강 문제로 하차하면서 캔디스 버겐이 급하게 투입되었다. 앤서니 퀸 역시 라이술리 역 후보로 고려되었다. 밀리어스는 에덴 역을 줄리 크리스티를 염두에 두고 썼다고 밝혔으나, 실제로 그녀에게 제안이 갔는지는 불분명하다. 밀리어스는 나중에 캔디스 버겐이나 숀 코너리와의 작업이 순탄치 않았다고 회고했다. 코너리에 대해서는 그의 연기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성격이 "불쾌하고 침울했다"고 평했으며, 버겐에 대해서는 연기 폭이 제한적이고 외모에만 신경 썼다고 느꼈다고 말했다.[1]

밀리어스는 오슨 웰스를 신문 재벌 '찰스 포스터 케인'(시민 케인의 주인공) 역으로 캐스팅하려 했으나, RKO 스튜디오와의 법적 분쟁을 우려한 제작사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대신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를 모델로 한 캐릭터를 등장시켰다.[9]

5. 2. 캐스팅

배역배우
라이술리숀 코네리
에덴 페디카리스 (이온 핸포드 페르디카리스를 바탕으로 함)캔디스 버겐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브라이언 키스
존 헤이 국무장관존 휴스턴
사무엘 R. 거머레제프리 루이스
탕헤르 파샤블라덱 셰이발
제롬 대위 (존 트위그스 마이어스를 바탕으로 함)스티브 케낼리
프렌치 엔소르 채드윅 제독로이 젠슨
와잔의 샤리프나딤 사왈하
부영사 리처드 드레이턴대럴 페티
아브델라지즈 술탄마크 주버
폰 뢰르켈앙투안 생-존
윌리엄 페디카리스사이먼 해리슨
제니퍼 페디카리스폴리 고테스먼
앨리스 루즈벨트데보라 벅스터
퀸틴 루즈벨트잭 쿨리
커밋 루즈벨트크리스 알러
못생긴 아랍인알도 삼브렐
무시무시한 가얀루이스 바르부
조슈아 스미스 경빌리 윌리엄스
스케치 아티스트벤 타타르
팔이 하나뿐인 군사 고문존 밀리어스



감독 존 밀리어스는 원래 라이술리 역에 오마 샤리프를, 에덴 페데카리스 역에 페이 더너웨이를 캐스팅하고 싶어했다.[8] 그러나 샤리프는 배역을 거절했고, 더너웨이는 건강 문제로 하차하면서 캔디스 버겐으로 교체되었다. 앤서니 퀸 역시 라이술리 역으로 고려되었다. 밀리어스는 에덴 역을 줄리 크리스티를 염두에 두고 각본을 썼다고 밝혔으나, 실제로 그녀에게 배역 제안이 갔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밀리어스는 후에 숀 코네리나 캔디스 버겐과의 작업이 그다지 즐겁지 않았다고 술회했는데, 코네리에 대해서는 "까다롭고 침울했다"고 평하면서도 그의 연기력은 높이 평가했다. 반면 버겐에 대해서는 연기 폭이 매우 제한적이며 외모에만 신경 쓴다고 느꼈다고 말했다.[1]

밀리어스는 영화 속 신문 재벌 역할로 오슨 웰스찰스 포스터 케인(웰스의 영화 시민 케인의 주인공)을 연기하기를 원했으나, 스튜디오 측은 RKO로부터 소송을 당할 것을 우려하여 반대했다. 대신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를 모델로 한 캐릭터를 사용했다.[9]

여러 제작진이 영화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촬영 감독인 빌리 윌리엄스는 페데카리스 저택 습격 장면 초반에 총을 쏘는 영국인 조슈아 스미스 경으로 등장했다. 스턴트 감독 테리 레너드는 루즈벨트 대통령의 스파링 파트너로 출연했으며, 특수 효과 감독 알렉스 웰던은 루즈벨트 행정부의 육군 장관 엘리후 루트 역을 맡았다. 감독인 존 밀리어스 본인도 술탄에게 맥심 기관총 시범 사격을 권하는 팔 하나 없는 독일 장교 역할로 카메오 출연했다.

5. 3. 촬영

스페인에서 촬영이 진행되었으며, 세비야, 그라나다, 알메리아, 마드리드 등의 도시가 탕헤르와 페스를 대신했고, "워싱턴" 장면은 마드리드와 그 주변에서 촬영되었다. 모로코의 사막 장면을 위해 밀리어스는 알몬테[10]와 알메리아 현의 여러 장소를 사용했는데, 이곳들은 이미 데이비드 린의 1962년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와 앤서니 만의 1961년 영화 엘 시드 같은 역사 서사시 및 여러 스파게티 웨스턴 영화 촬영에 사용된 바 있었다. 밀리어스는 라이술리가 가족의 탈출 후 그들을 구출하는 해변을 직접 발견했다고 주장한다. 라이술리의 본부 장면은 그라나다의 라 칼라오라 성에서 촬영되었다.

루즈벨트가 회색곰 연설을 하는 옐로스톤 국립공원 장면은 마드리드 북쪽의 메세타 센트랄 고원에서 촬영되었다. 이 두 장소는 밀리어스의 1982년 영화 ''코난 더 바바리안''에서도 다시 활용되었다.

밀리어스는 데이비드 린의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참고하여 촬영 기법, 사막 풍경 활용, 전투 장면 촬영 방식을 구성했으며, 린의 영화를 위해 건설된 "아카바" 세트를 포함한 여러 세트를 재사용했다. 이 세트는 베르베르족, 유럽인과 모로코 동맹, 미국인 사이의 마지막 삼자 대결 장면의 배경으로 쓰였다. 바샤의 궁전 장면은 세비야의 아메리카 광장(Plaza de América)에서 촬영되었는데, 이곳은 ''아라비아의 로렌스''와 ''엘 시드''에도 등장했던 장소이다. 또한 1969년 영화 와일드 번치는 미국과 독일 군대 간의 마지막 대결 장면과 술탄이 맥심 기관총을 시험 발사하는 장면에 영향을 주었다.

탕헤르 공격 장면에 동원된 해병대와 해군은 스페인 특수 부대 병력과 로타 해군 기지 (카디스)에 주둔 중인 미국 해병대미국 해군 요원들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세비야와 알메리아의 거리를 행진하여 총독 궁으로 향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밀리어스에 따르면, 이 장면은 미국 해군사관학교 사관 후보생들의 고급 보병 수업 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영화의 거의 모든 스턴트는 스턴트 코디네이터였던 테리 레너드가 담당했으며, 일부는 직접 수행하기도 했다. 그는 영화 초반 루즈벨트의 권투 상대로 단역 출연도 했다. 밀리어스는 최종 전투 장면 전체에서 미국인 스턴트맨은 단 4명만 사용되었고, 촬영 기간 동안 스페인 스턴트맨은 약 20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한다. 동물 학대 비판에 대해 밀리어스와 레너드는 촬영 중 심각하게 다친 말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특수 효과 감독 알렉스 웰던은 루즈벨트의 육군 장관 엘리후 루트 역으로 카메오 출연했다.

촬영 감독 빌리 윌리엄스는 페데카리스 저택 공격 장면에서 총을 쏘는 흰색 정장의 영국인 조슈아 스미스 경으로 출연했으며, 감독 존 밀리어스 본인도 술탄에게 맥심 기관총 시연을 보이는 한 팔의 독일 장교로 카메오 출연했다 ("헤르 술탄이 불쾌하십니까?").

6. 영화 음악

영화 《바람과 라이온》의 스코어는 제리 골드스미스가 작곡하고 지휘했다. 모리스 자르의 《아라비아의 로렌스》와 같은 황금 시대 스코어 스타일에 충실하게 골드스미스는 대규모 타악기 섹션과 다양한 모로코 악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다양한 앙상블을 사용했다.[16] 이 음악으로 골드스미스는 최고의 오리지널 스코어상 후보에 올랐지만, 《죠스》의 동료 작곡가 존 윌리엄스가 수상했다. 이 영화의 스코어는 종종 골드스미스 경력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여겨지며, 미국 영화 연구소(AFI)의 미국 영화 스코어 250선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17]

7. 평가 및 영향

《바람과 라이온》은 개봉 당시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으나, 같은 시기 개봉한 블록버스터 영화 《죠스》의 흥행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다. 비평가들로부터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으며, 특히 존 밀리어스 감독의 연출과 각본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13] 이 영화는 작품성을 인정받아 아카데미상의 작곡상과 음향상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15]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개봉 당시 제럴드 포드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관람하고 깊은 인상을 받은 일화는[14] 영화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7. 1. 흥행 및 비평

보스턴에서 영화를 광고하는 마퀴


《바람과 라이온》은 1975년 5월 뉴욕에서 처음 개봉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영국에서도 개봉했다. 영화는 상업적으로 성공했지만, 같은 시기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블록버스터 영화 《죠스》의 엄청난 흥행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다.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16명의 평론가 리뷰를 바탕으로 63%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11] 또 다른 비평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는 9명의 평론가 리뷰를 종합하여 100점 만점에 69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에 해당한다.[12]

미국의 유명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이 영화에 대해 "전반적으로 문학적이면서도 상업적인 시대극 액션 드라마로, 존 밀리어스가 각본과 연출을 훌륭하게 해냈다"고 평가했다.[13]

영화 개봉 직후,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제럴드 포드와 그의 참모진들이 백악관에서 이 영화를 관람했는데, 영화를 매우 인상 깊게 본 것으로 알려졌다.[14]

7. 2. 수상 내역

이 영화는 두 개의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제리 골드스미스는 최우수 오리지널 스코어 부문에, 해리 W. 테트릭, 아론 로킨, 윌리엄 맥코이, 로이 차먼은 최우수 음향 부문에 각각 후보로 지명되었다.[15] 또한, 미국 작가 조합존 밀리어스의 각본을 후보로 올렸다.

8. 한국 사회에 주는 시사점

(작성할 내용 없음 - 주어진 원본 소스에는 해당 섹션 제목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참조

[1] 뉴스 Interview with John Milius https://www.ign.com/[...] IGN 2003-05-07
[2] 서적 Film Directors on Directing ABC-Clio 1989
[3] 간행물 All-Time Film Rental Champs Variety 1976-01-07
[4] 간행물 Perdicaris Alive or Raisuli Dead! American Heritage 1959-08
[5] 문서 cf. Harris, pp. 81-83
[6] 뉴스 STOKED 1976-07
[7] 뉴스 Wind and the Lion'--a look behind MGM epic: Comments from its 'superstars' and its writer-director Deliberate distortion? False image?first=David 1975-07-28
[8] 뉴스 A 'Lollipop' for Valentine 1974-08-02
[9] 문서 John Milius: The Good Fights
[10] 웹사이트 Imdb; filming locations for The Wind and the Lion https://www.imdb.com[...]
[11] 웹사이트 The Wind and the Lion (1975) https://www.rottento[...] 2020-05-04
[12] 웹사이트 The Wind and the Lion https://www.metacrit[...] 2020-05-04
[13] 웹사이트 The Wind and the Lion https://variety.com/[...] 1975-01-01
[14] 뉴스 'Wind and the Lion'--a look behind MGM epic: Comments from its 'superstars' and its writer-director Deliberate distortion? False image? 1975-07-28
[15] 웹사이트 The 48th Academy Awards (1976) Nominees and Winners https://www.oscars.o[...] 2011-10-02
[16] Filmtracks The Wind and the Lion https://www.filmtrac[...]
[17] AFI AFI's 100 Years Of Film Scores' http://connect.afi.c[...]
[18] Webarchive Official entry of the German edition, listing the various soundtracks and subtitles the DVD comes with https://web.archive.[...] 2009-05-27
[19] 웹사이트 DVD Savant Blu-ray Review: The Wind and the Lion https://www.dvdtalk.[...] 2014
[20] 웹사이트 The Wind and the Lion (1975) - Box office / business http://www.imdb.com/[...] IMDb 2013-02-12
[21] 서적 映画はブラウン館の指定席で テレビ朝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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